기사제목 장기요양기관 요양보호사들 문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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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기관 요양보호사들 문집 발간

기사입력 2019.12.0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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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기관 요양보호사들이 돌봄현장의 애환을 담은 문집을 발간했다. 요양보호사는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혼자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노인 등을 위해 신체가사정서 돌봄 등을 지원하는 전문 인력으로, 지난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과 함께 도입됐다.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소모임글메아리회원 요양보호사들은 올해 매월 2회 정기적으로 모여 써온 글을 다듬어 올해로 세 번째 문집을 발간했다.
 
올해 발간된 요양보호사들의 문집에는 돌봄현장과 돌봄노동자의 삶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내용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요양서비스를 하면서 만나는 어르신과 요양보호사 동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공감을 느낄 수 있다.
 
문집에 담긴 글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고향을 바꾸었어요103세 인지장애를 겪고 계신 어르신을 요양보호사가 재치있는 말과 행동으로 케어하는 과정이 인상적인 글이다.
- ‘퇴근 인사는 한여름 밤, 요양원에서 혼자 어르신을 돌보면서 생긴 작은 갈등과 이를 해소하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잘 나타나 있는 글이다.
- ‘장난감은 요양원에서 늘 손에서 놓지 않고 갖고 있는 어르신만의 장난감을 소재로 하여 일상을 보내는 어르신의 이야기로, 이 또한 잔잔한 감동을 주는 글이다.
- ‘지킴이는 밤새 어르신 케어로 밤을 지새우는 요양보호사 이야기이다.
- ‘새털같은 마음은 재가요양보호사 이야기이다. 인지장애를 겪는 어르신에게 평소 목욕 한번 시켜드리고 싶었던 마음이 무겁게 남아있었는데 기회가 되어 목욕시켜 드리는 내용이다. 어르신을 케어하는 재가요양보호사와 어르신과의 관계가 잘 나타나 있다.
그 외에도 갑작스럽게 재가요양보호사가 일자리를 잃게 되면서 요양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운 현실, 그동안 정서적으로 관계를 맺어온 어르신과의 갑작스러운 이별로 인한 상실감 등 돌봄현장 요양보호사들의 삶의 애환을 엿볼 수 있다.
 
글메아리 회원들은 문집 발간을 기념하는 북토크를 기획해 매년 진행해 왔는데, 올해 제 3회째 문집 발간 축하기념 북토크는 1부 그동안의 글메아리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격려하는 나눔 2부 어른을 위한 동화구연 행사와 15명 회원 글쓴이 모두 자신이 쓴 글을 낭독하며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시간 3부 회원들이 각자 준비해 온 음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최경숙 센터장은 문집에 실린 글메아리 15명 회원의 글에는 돌봄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삶의 여정이 그대로 녹아있다.”요양서비스를 하면서 만나는 어르신과 동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공감을 느낄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 인상적이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 동인지 발간을 통해 돌봄현장과 돌봄노동자의 삶에 대한 사회적 공감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20139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약 68천명의 서울시 요양보호사 등 어르신돌봄노동자의 역량강화와 권익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이다. 현재 권역별(서북·동남·동북·서남)로 총 4개의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가 설치되어 활발히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서울시는 각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돌봄노동자들의 편의 및 접근성을 위해 각 지원센터별 2개소씩 지역쉼터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19년까지 총 8개소가 설치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는 어르신돌봄종사자의 업무능력,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교육(직무·건강·교양 등) 및 노동상담, 소모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좋은돌봄 캠페인·실천단 운영·한마당 행사 등 좋은돌봄 좋은일자리의 문화적 확산 및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6년부터 매년 좋은돌봄 사회적 협약을 체결하는 등 장기요양기관과 좋은돌봄 실천을 함께하고 있으며, 여러 유관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지역 어르신돌봄종사자 지원센터와 해당 쉼터는 서울지역 요양보호사 등 어르신돌봄종사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시설이나 프로그램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제공기관도 협의 하에 장소 활용이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프로그램 및 소모임 진행 시 야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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