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시한부 판정 받았던 지미 카터 암 완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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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판정 받았던 지미 카터 암 완치됐다

기사입력 2015.12.2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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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한부 판정 받았던 지미 카터 “암 완치됐다”


암 판정을 받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바로 ‘해비타트’ 집짓기 현장에 나타나서 주위 사라들을 놀라게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테네시주 멤피스의 해비타트 현장에 청바지 차림에 망치와 톱을 허리춤에 차고 “나는 아직 상태가 좋고 일할 수 있다. 항암 치료의 역효과가 나지 않는 한 늘 해왔던 일들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NBC 방송에 따르면 그는 “지난 91년간의 생에 대해 신께 감사하고 내 아내와 함께한 70년 가까운 세월이 고마울 뿐”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달 1일 91번째 생일을 맞았다. 1976년 조지아주의 기독교단체가 무주택자들을 위해 시작된 해비타트 집짓기 운동은 카터 전 대통령이 부인과 함께 30년 이상 애정을 쏟아온 일이다.

올해 8월, 암이 뇌에까지 전이돼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91)이 6일 자신의 암이 완치됐다고 공개 선언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지아 주 플레인스의 머라나타 침례교회에서 열린 '카터 성경 교실'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미국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성경 교실에 참석했던 한 교인은 "카터 전 대통령이 '이번 주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암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고 교회에 있던 모든 사람이 기쁨에 겨워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AJC에 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을 치료해 온 에모리대학 병원의 의료진도 지난 달 4번째 항암치료를 마치면서, 그가 치료를 잘 받고 있으며 새로운 암의 증거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8월 초 카터 전 대통령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보름이 지나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몸 상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여유있는 얼굴로 취재진을 맞으며 "이제 무슨 일이 닥쳐오든 완전히 편안하다. 이제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세월을 돌이키며 "멋진 삶이었다. 수천 명의 친구를 사귀었고, 신나고 흥미진진하고 기쁜 삶을 살았다"고 밝힌 바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 사흘 뒤, 퇴임 후 30여 년간 성경을 가르쳐온 주일학교 강단에 서기도 했다. 평소 40여 명이 참석했던 성경교실이었지만, 이 날은 700여 명이 그의 성경 강의를 듣기 위해 몰렸다.

퇴임 후 카터 재단을 세워 세계 민주주의 발전과 인권 증진을 위해 애써왔던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해 당시 언론들은 "품위 있는 전직 대통령의 귀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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