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환자들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한 '완화의료'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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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올해 말기암환자 완화의료 전문기관 사업설명회를 열고 전국 44개 기관, 725병상에 23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완화의료란 말기암환자의 통증과 증상을 경감시키고 신체적·심리사회적·영적 영역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와 치료를 통해 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말한다.
2005년부터 시작된 완화의료 전문기관 지원을 통해 말기암환자들에게 무의미한 연명치료 대신 통증완화와 심리사회적 돌봄 등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완화의료를 시행하는 전문기관들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외국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복지부는 이번 예산지원과 건강보험 수가지원 등을 통해 완화의료기관을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완화의료 전문기관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기존 전문기관과 신규 기관간 멘토링 및 협력체계를 구축, 완화의료기관 진입장벽을 낮추고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키로 했다.
완화의료기관이 신규 지정될 경우, 말기암환자에 대한 서비스개발 및 직원교육 등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인근 기관별 협력을 통해 말기암환자에 대한 완화의료 수준을 제고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현재 시범사업 중인 완화의료 건강보험 수가를 내년 이후부터 본사업으로 도입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완화의료기관이 더욱 확대되고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국민의 의료비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