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이 9일 오늘의 천문학 사진으로 선정해 공개한 이미지다.
높은 산봉우리 위 깨끗한 하늘에 비단이라도 펼쳐놓은 것인가. 다양한 무지개 빛깔을 내면서 구름이 반짝거린다. 무지개가 흩어져 아무렇게 하늘을 물들이는 것처럼 보인다.
이 아름다운 설산은 탐세르크이다. 동부 네팔 히말라야에 있는 이 산은 6600미터 높이인데 ‘채운’이라 불리는 구름을 머리 위에 이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균일한 크기의 물방울로 구성된 채운은 태양빛을 산란시키면서 무지개빛 다양한 색을 동시에 발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