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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3등급이면 일본약대에 갈 수 있다

기사입력 2014.03.0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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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3등급이면 일본약대에 갈 수 있다

현재 고3, 재수생 대상 4월 우선 선발, 700시간 교육 이수하면 일본 약대 진학

신학기가 곧 시작된다. 2014년 대입을 바라보는 예비 고3들은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앞두고 심호흡을 한다.

진로를 정하고 한 길을 향해 달려가야 하는 시점이지만 아직 갈래길에서 주저하는 이과계열 학생들에게 새로운 길이 열렸다. 일본 약대에 진학, 전문인으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길이다. 

“약학에 많은 흥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약학과 관련된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일본어를 좋아했던 것에도 영향을 받아 일본 치바과학대학 약학부에 진학했다.

치바과학대학 약학부는 최신 시설과 실험장치를 갖추고 있어 약학을 배우기 위한 최상의 환경이다. 일본의 제약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일류 수준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래에는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의 약제사 면허도 취득할 생각이다.”

- 학교법인 카케(kake)학원 치바과학대학 약학부 약학과 4학년 김유리양

강남스카이학원(원장 최근택)이 지난 2월13일 학교법인 카케(kake)학원 치바과학대학교(이사장·총장 카케 코타로)와 위탁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강남스카이학원은 카케학원이 설치·운영하는 대학의 유학생 선발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하고 이에 따른 조기입시를 시행하게 된다. 또한 입시에 따르는 제2차 준비교육을 수행하게 된다.

협약을 통해 강남스카이학원은 치바과학대학 유학생을 선발·교육하는 업무를 맡는다. 치바과학대학은 약대에 중점을 두고 있어 미래에 약사나 신약 개발 등 약학 관련 진로를 생각하는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길이 열린 셈이다.

강남스카이학원 최근택 원장에게 협약 내용과 일본 약대 진학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강남스카이학원 최근택 원장

-.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을 설명한다면

카케학원 산하 치바과학대학교의 외국인 유학생 한국 조기입시에 관한 부분을 담당하게 되었다. 조기입시는 이과계열 과목의 학력이 높지만 일본어 능력이 부족한 유학생의 입학을 돕기 위해 미리 실시하는 것이다. 

-. 일본 대학으로 진학하는 건데 미리 준비하지 않고 가능할까

조기입학시험을 위해 필요한 서류는 성적증명서, 고등학교 졸업(또는 2014년 2월 졸업예정) 증명서이다. 대학에서 성실하게 공부했는지를 판단하겠다는 의도로 이과과목의 내신점수도 참조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라고 본다. 위기관리학부의 일반학과는 1차 필기시험에서 수학과 이과(물리 화학 생물 중 택1) 두 과목을 보고, 약학부 지원자의 경우 영어를 포함한다. 이후 조기시험 합격자에게 합격증을 발행한다.  

-. 조기시험 합격자는 치바과학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건가

조기시험 합격자는 강남스카이학원에서 700시간의 위탁교육을 받아야 최종합격자로 인정된다. 위탁교육은 약학부의 경우 일본어와 생물, 화학 등 기초약학지식을 공부하게 되고, 위기관리학부의 경우 일본어 수업만 들으면 된다.

치바과학대학은 일본 카케학원그룹 소속의 대학인데 강남스카이학원은 카케학원그룹과 작년 9월 MOU를 체결했고, 12월 입시에서 한웅대(아산고 졸업) 학생이 오카야마이과대학 사회정보학부에 진학했다. 한웅대 학생은 유학생 시험에서 전체 수석 합격을 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전세계 18개국 정도에서 유학을 오고 대부분 중국 고위관료 자제들이 많이 진학한다고 하는데, 한국 학생이 수석을 차지한 경우는 개교 후 50여년 만에 처음이라더라. 

-. 치바과학대학은 어떤 장점을 갖춘 곳인가

일단 우리나라는 Peet라는 시험을 거쳐야 약대에 진학할 수 있지만 일본은 약대(6년제)에 바로 진학이 가능하다. 약학 분야의 선진국답게 일본 약대는 실험시설이 정말 잘 돼 있다. 여러 실험 시설을 학부생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더구나 각자의 연구공간을 부여해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지원이 상당하다.

그와 함께 약사시험 합격률도 높다. 일본 신설약대의 경우 합격률이 25~30%정도인 곳도 있는데, 치바과학대학은 작년 97.3% 가 약사시험에 합격했다.

더욱 매력적인 것은 일본 약대 졸업 후 약제사를 취득하게 되면 한국에서도 약사 국가시험을 볼 수 있는 수험자격을 얻을 수 있다. 일본과 한국의 약학과는 코어커리큘럼(Core-curriculum)이라 불리는 학제편성으로 구성되어 있어 대부분 동일 과목을 이수한다. 일본과 한국에서 모두 약사 국가자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 치바과학대 약학과 학생들이 실험하는 장면

-. 사교육기관에서 대학과 협약을 맺은 것이 놀랍다. 어떻게 가능했나 

현재 대학외래교수이면서 생명공학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박사과정을 마치고 신약개발 관련 업무를 했는데, 그때 일본 약대와 특허를 위해 함께 작업했다. 이후 학원을 운영하며 계속 교류하던 중 유학 관련 이야기가 나와서 협약까지 맺게 됐다.

학교 관계자 이야기를 들으니 지금까지 유학생 중 한국 학생들이 가장 성실하다고 한다. 20명 정도 공부하고 있는데 성적순으로 받는 장학금을 대부분 독차지할 만큼 우수해서, 한국 유학생을 많이 받고 싶어 한다. 올해 한국에서 뽑을 수 있는 인원이 30명 정도인데 강남스카이학원에서 모두 채울 수도 있다. 조기입학을 통해 우수한 학생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도 있다.

-. 일본으로 대학을 진학하는 건데 어렵지 않을까

수학과 영어는 한국이 일본보다 수준이 높다. 현재 고3 수험생 기준으로 3등급 정도면 합격할 수 있다. 단, 명심할 것이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외국 대학은 들어가기 쉬운데 나오기는 어렵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은 우수하게 과정을 마친다고 한다.

조기시험에 합격하는 것보다 이후 700시간의 수업을 잘 소화할 수 있느냐 여부가 더 중요하다. 어쩌면 수업을 통해 부쩍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일본어, 화학 관련, 생물 관련 등 대학에서 수학 할 수 있는 기본을 갖추도록 교육 내용이 짜였다. 

-. 입시 진행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면

치바과학대학교 약학부(약학과, 생명약과학과)와 위기관리학부(위기관리시스템학과, 환경위기관리학과, 공학기술위기관리학과, 동물위기관리학과)를 모집한다. 조기입학시험 원서를 3월 18일~4월 1일 받고, 4월 20일 필기시험을 본다. 조기시험 합격자는 700시간의 수업을 이수하면 최종합격증을 받게 된다. 

강남스카이학원을 통해 진학하는 모든 학생은 입학금 면제 및 6년간 수업료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숙사비가 월2만5000엔 정도지만, 치바과학대학사비와 외국인유학생 학습장려비로 1년간 월 2만엔씩을 학교에서 지급한다. 

-. 어떤 아이들이 진학하면 좋을까

기본 자질은 있는데 중간에 잠깐 성적이 처지거나, 영어 수학 균형이 안 맞는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우리나라 대학은 영어 수학을 다 잘 해야 명문대를 가지 않나.

특히 치바과학대학은 생물, 화학 등 기초과학을 잘 하는 학생과 잠재력, 성실성이 갖추어진 학생을 우선으로 한다.

무엇보다 앞으로 열심히 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지원하기를 바란다. 그곳에서는 아이들을 통해 한국을 본다.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해내겠다는 마음을 먹고 온다면, 합격할 수 있고 미래를 열 수 있다. 우리는 조기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이 일본대학에서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교육할 것이다. 

문의 : 041-571-7378

■ 학교법인 카케학원은 …중·고등학교에서 대학에 이르기까지 총 30여개의 학교를 소유한 서일본 최대의 학원그룹이다. 오카야마이과대학, 쿠라시키예술과학대학, 기비국제대학, 큐슈보건복지대학, 치바과학대학 등이 소속되어 있다. 2010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스즈키 아키라(Suzuki Akira) 교수가 1994년~2002년 오카야마이과대학과 쿠라시키예술과학대학에 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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