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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3.04.15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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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금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국제 금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1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금 가격은 31.1g(트로이온스)당 1501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4.1% 급락했다. 이는 2012년 2월 19일 이후 하루 거래 기준으로 최대 낙폭이다. 아울러 이날 가격은 201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금거래 가격이다. 금 가격은 2011년 8월 트로이온스당 1888.70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1년 반 이상 조정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서만 5.95% 하락했다.

이처럼 금값이 폭락하자 은과 백금, 구리, 주석, 납 등 다른 비철금속 가격도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 12일 은은 전일 대비 4.8% 급락한 온스당 26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백금 현물은 2.7% 내린 온스당 1491달러를 기록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체 투자자산으로 각광을 받았던 금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1500선이 일시적으로 깨질 정도로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그동안 안전자산의 대명사로 불리던 금의 지위도 무너질지 주목된다.

그동안 금 투자를 통해 거액을 벌어들인 헤지펀드들도 큰 폭의 손실을 입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헤지펀드 업계 거물인 존 폴슨은 운용 중인 펀드 중 유일하게 금 투자 펀드에서 올 1분기 손실(-28%)을 입었다.

폴슨은 금 펀드에 상당 규모의 사재를 투자하며 애착을 갖고 운용해 왔지만 올해 들어서만 금 가격이 100달러 넘게 하락하면서 그의 명성에 타격을 입었다.

이미 해외에선 금값의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투자 비중도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 기준 금의 예상 가격을 트로이온스당 1450달러로 낮추고 내년 말 기준 전망치로 1270달러를 제시했다.

그러나 이 같은 움직임은 금이 여전히 주요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와는 대조적이다. 실제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선 지난 5일부터 골드바(금괴) 판매를 시작했는데, 하루에 100건이 넘는 구매 문의가 쇄도하며 행사 이틀 만에 이달 말까지 목표로 했던 매출액의 30%에 달하는 2억700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지난달 4일부터 골드바 판매를 시작한 국민은행에선 이달 10일까지 218억원어치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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