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3분기 경제성장율 1.6%대로 대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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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경제성장율 1.6%대로 대추락

기사입력 2012.10.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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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경제성장율 1.6%대로 대추락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6%를 기록하며 3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전기대비로는 0.2% 성장하는 데 그쳐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 흐름이 지속되면 한국은행이 하향 조정했던 올해 2.4%의 경제성장률 달성조차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2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는 전년동기대비 1.6%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09년 3분기(1.0%) 이래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우리나라 잠재성장률(물가상승 압력 없이 성장할 수 있는 최대의 생산능력)이 3%대 후반인 것을 감안하면 3분기 한국 경제는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셈이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11년 전년동기대비 3.6%를 기점으로 4분기 3.3%, 2012년 1분기 2.8%, 2분기 2.3% 등 계속 낮아지다 3분기에는 1%대까지 추락했다. 특히 1.6%의 성장률은 한은이 당초 예상했던 1.8%보다 0.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한은이 전망했던 올해 2.4% 경제성장률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상반기에 경제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2.5%에 그친 상황에서 3분기 성장률이 1.6%로 급락한 데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중국 경기 둔화 등 대외 악재, 정치권의 대기업 때리기식 규제책 등 내부 변수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올해 우리 경제가 ‘상저하추(上低下墜)’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내년에도 경제가 반등하지 못할 경우 ‘L’자형 장기침체에 빠질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3분기 GDP를 지출 측면에서 보면 설비투자가 감소세를 이어간 가운데 민간소비 증가세가 여전히 약세를 나타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4.3% 감소했다. 민간소비는 무선통신 기기 등 내구재와 전기가스·기타 연료 등 비내구재 지출 증가로 전기대비 0.6% 늘어나는 데 그쳤다.
김영배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정부 투자가 전기대비 20% 늘어나는 등 정부 재정이 경기 하강을 막는 데 기여했다”면서 “3분기에 재고가 마이너스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에는 (경제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개선에 힘입어 전기대비 1.2% 늘어났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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