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미 프린스턴대에 이승만 홀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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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린스턴대에 이승만 홀이 생긴다

기사입력 2012.09.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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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프린스턴대에 이승만 홀이 생긴다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가 1910년 박사학위를 취득한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내에 <이승만 기념 홀>이 생겼다.

프린스턴대 한국동문회(회장 김종석)는 오는 10월 3일(수요일, 현지 시간 오후 12시 15분) 미국 뉴저지주 소재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이승만 홀> 개관식을 개최한다. 강의실의 영문 명칭은 "Syngman Rhee 1910 Lecture Hall"이며, 강의실 벽면에 이를 기념하는 동판이 부착된다. 

강의실 위치는 학교 구내 Robertson Hall, Bowl 16이며, 약 80명 정도가 들어가는 계단식 강의실이다.

Robertson Hall은 이 대학의 공공정책 대학원인 위드로 윌슨 스쿨(Woodrow Wilson School)이 들어 있는 건물이다.

1910년 7월18일 이승만이 프린스턴대 윌슨 총장으로부터 박사학위를 받고 찍은 사진.
▲1910년 7월18일 이승만이 프린스턴대 윌슨 총장으로부터 박사학위를 받고 찍은 사진.

 

위드로 윌슨(Woodrow Wilson)은 이승만 대통령의 멘토였으며, 프린스턴대학교 총장과 미국 28대 대통령을 지냈다. 윌슨의 이름이 붙여진 공공정책대학원의 한 강의실이 <이승만 홀>로 명명된 것은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이승만이 미국에 처음 간 것은 1904년 11월,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을 만나 대한제국의 독립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그는 조지워싱턴 대학, 하버드 대학을 거쳐 프린스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게 된다. 위드로 윌슨 총장은 이승만의 학업을 적극 지원했다.

 <이승만 기념홀>은 프린스턴대학교 한국 동문회에서 이승만대통령 박사학위 취득 100주년을 기념하여 2010년부터 모금운동을 전개, 약 5억5000만원(미화 약 48만달러)을 모아 이를 학교 측에 전달한 것을 계기로 설치되었다.

프린스턴 대학교 측은 이 기금으로 “The Syngman Rhee 1910 Memorial Fund(이승만 기념 학술기금)"를 만들어 위드로 윌슨 스쿨에서 정기적으로 국제관계 및 공공정책에 관한 강연과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1746년 미국 네번째로 설립된 프린스턴대학교 캠퍼스.1909년부터 이승만은 기숙사에서 생활했다.

 

주요 기부금 납부자는 구자홍 LS 그룹회장, 정몽준 국회의원, 정의화 전 국회부의장, 민영빈 YBM회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등이며, 그 외에 많은 동문들과 일반시민, 재미교포들이 참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에서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종석 한국동문회장(홍익대학교 교수), 이기수 이승만박사 기념사업회 회장(전 고려대학교 총장), 김길자 대한민국사랑회 회장(경인여자대학교 명예총장), 이인수 명지대 명예교수 부부 외 다수 인사가 참석하며, 뉴욕과 뉴저지 교민들도 다수 참석한다.

기념식에서는 학교 측으로부터 기금 기부에 대한 감사인사와 김종석 동문회장의 경과보고와 인사말에 이어 학교 측이 제공하는 오찬이 이어진다.

기념식에 이어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학교 대강당(Dodd Hall)에서 “Hope, Compassion and the Can-do Spirit: President Syngman Rhee and Korea’s Path Forward (희망, 배려, 도전정신: 이승만과 대한민국의 미래)” 제목의 특강을 한다.

한미 동맹을 체결하고 1954년 7월 미국을 국빈방문한 이승만 대통령 부부가 아이젠하워 대통령 부부와 백악관에서 기념촬영했다.
▲한미 동맹을 체결하고 1954년 7월 미국을 국빈방문한 이승만 대통령 부부가 아이젠하워 대통령 부부와 백악관에서 기념촬영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프린스턴대학교에서 1978년에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 학교 동문이다.

프린스턴대 경제학박사 정운찬 전총리.
▲프린스턴대 경제학박사 정운찬 전총리.
정 전 국무총리는 특강에서 이승만대통령이 프린스턴대학교 재학 중 얻은 국제적 안목과 지식이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세우고 북한의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음을 강조하고,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로부터 오늘 날 성공적인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미국과 같은 우방과 UN과 같은 국제사회의 도움, 한국인들의 뜨거운 교육열, 그리고 무엇보다도 “할 수 있다는 정신(can-do spirit)”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다. 앞으로 한국이 이러한 성공을 이어나가려면 한국인들이 더 열린 마음과 자신감을 가지고, 국제 사회에서 응분의 역할을 해야 하며, 국내적으로는 보다 따뜻한 시장경제를 이루어 성장의 과실이 두루 퍼지는 동반성장이 필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기념식에 앞서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지역 동포들과 교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프린스턴대학교에 유학 중인 한국 유학생들과도 만나 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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