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우울증 유병률 5년전보다 1.1%P늘어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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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유병률 5년전보다 1.1%P늘어 6.7%

기사입력 2012.02.1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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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 유병률 5년전보다 1.1%P늘어 6.7%

우리나라 성인 6명 중 1명은 최근 1년 새 정신질환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15일 전국 성인 남녀 6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정신질환 실태 역학조사 결과 정신질환의 1년 유병률은 16.0%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유병률은 조사 시점 이전 1년간 정신질환을 경험했다는 뜻이다. 정신질환 평생유병률(평생 살면서 정신 질환을 경험한 비율)은 27.6%였다.
정신질환은 급속히 늘고 있다. 2006년의 1년 유병률 8.3%, 평생유병률 12.6%에 비해 7.7% 포인트, 15% 포인트 증가했다.
평생 1차례 이상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했다는 응답 비율은 15.6%였으며 자살을 계획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3.3%,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 비율은 3.2%였다.
최근 1년간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응답 비율은 3.7%, 자살 계획은 0.7%, 자살 시도는 0.3%였다. 지난 1년간 자살을 시도한 사람은 약 10만8000명으로 추산된다. 자살 생각을 한 사람의 57.0%, 자살 계획을 한 사람의 73.7%, 자살시도를 한 사람의 75.7%는 1개 이상의 정신장애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울증의 평생유병률은 6.7%로 5년 전의 5.6%보다 늘었다. 공황장애 등 불안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8.7%, 1년 유병률은 6.8%였다. 알코올 중독에 따른 사용장애의 경우 평생유병률이 13.4%, 1년 유병률은 4.3%였다. 특히 성인 남성의 평생유병률은 20.7%다. 성인 남성 5명 중 1명은 평생 1차례 이상 알코올 사용장애를 경험하는 셈이다.
니코틴 사용장애의 평생유병률은 7.2%, 1년 유병률은 4.0%였다. 병적인 도박 중독 유병률은 1.0%였고, 인터넷 중독 비율도 1.0%였다. 특히 인터넷 중독의 경우 18~29세 연령대의 유병률이 1.9%로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정신질환 경험자 중 15.3%만이 전문가와 의논하거나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정신질환의 조기발견과 적절한 건강서비스 제공 등을 담은 종합대책을 상반기 중에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대의대 조맹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치열한 경쟁, 빠른 고령화와 낮은 출산율, 이혼을 포함한 가정 해체가 늘면서 우울증 등 기분장애, 불안장애가 증가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스트레스가 많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정신질환이 발현, 평생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이 시기의 정신질환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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