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환경체험교육장 ‘노원에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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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체험교육장 ‘노원에코센터’

기사입력 2012.02.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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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체험교육장 ‘노원에코센터’

서울 노원구가 10일 상계동 마들근린공원에 문을 여는 '노원에코센터'는 자연 그 자체다. 노원에코센터는 총 사업비 17억원을 들여 구에서 관리하던 야외수영장과 부지를 활용해 지은 지하 2층∼지상 2층짜리 '탄소배출 제로(0)' 건물이다.

 ■'친환경'의 체험 교육공간

 공식 개장을 하루 앞둔 9일 오전 기자가 방문한 노원에코센터 내부는 영하인 바깥날씨와 달리 훈훈했다.별도의 난방장치를 가동했겠거니 생각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출근할 때 잠시 가동했을 뿐 난방장치를 끈 지 한 시간이 훌쩍 넘었단다. 시공 단계부터 철저히 에너지소비 최소화에 신경을 써 외부단열재를 일반건물보다 두껍게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게 노원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1층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친환경 교육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는 그림과 일상생활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비교해볼 수 있는 저울놀이기구 등이 눈에 띄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놀이기구지만 어른들의 흥미를 끌기에도 충분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곳곳에는 나무와 황토를 이용한 벽 장식이 눈길을 끌었다. 친환경재료를 이용함으로써 유해성분을 없애고 단열에도 효과가 있어 일석이조다. 2층에 마련된 카페에서는 무조건 머그잔으로 음료가 제공된다. 자기가 마신 음료컵은 자기가 설거지하라는 얘기다. 컵을 씻기 위해 수도꼭지를 돌리니 뜨거운 물이 쏟아졌다. 노원구 관계자는 "완전히 지열과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라며 "한겨울에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충분히 뜨겁다"고 설명했다.

 건물 밖에는 친환경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 텃밭과 태양광 퀴즈판, 태양열 조리기, 자전거 발전기 등을 갖춘 '기후변화 체험관'이 있다. 자전거 페달을 밟거나 자가발전 모노레일을 타면서 전기생산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때마침 방문한 관내 초등학생들이 페달을 밟으며 휴대폰을 충전하고 있었다.

 노원에코센터는 무료로 개방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희망자는 전화(2116-4402∼5)나 홈페이지(ecocenter.nowon.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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