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젼에는 늘 광고가 나온다. 짧은 15초 광고를 여러차례 반복해서 보다보면 결국 그 물건을 사게 된다.
엄마의 영향력은 이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 엄마는 아이에게 24시간 켜져있는 광고와 같다.
"친정엄마 - 자신 - 자신의 아이"까지 애착유형이 일치 한다는 것이 많은 연구 결과 밝혀졌습니다.
즉 내가 아무리 닮지 않으려 애를 써도 결국 내 어머니를 닮은 엄마가 된다는 것...
단순히 나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대물림된다는 것이다.
엄마들이 영유아기/성장기/사춘기 등 성장과정에서 자기의 엄마로부터 무의식적/의식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게 되는데(상처/가치관) 자기의 아이를 양육하면서 알게 모르게 나타나게 되고 다시 대물림되게 된다는 것!
이 대물림은 미혼일때는 기억이 잠들어 있어 문제가 되지 않으나
내가 '엄마'가 되고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서 어린시절의 '상처'가 깨어나게 되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엄마가 나에게 했던 것처럼 나도 내 아이에게 똑같이 감정적으로 대하게 될 수 있다는 것..
어릴적 부모로 부터 물질적/경제적 부족이 아닌 긍정적 정서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 엄마가 된 후 내 아이와 애착관계 형성하는 것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건강한 애착을 형성해 주는 정서적 대물림이 더 중요하다는 것...
건강한 애착을 발달하지 못할 경우 '나는 부족해' '나는 사랑스럽지 않아' 라는 낮은 자존감과 자신감을 갖게 되며, 삶을 살아가는데 많은 문제를 갖게 된다.
어린시절 받은 정서적 상처는 우리의 몸과 마음에 표시되고 각인되는데 뇌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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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회복프로젝트 2단계 : 친정어머니의 시대적 상황 이해하기
: 엄마가 나에게 상처를 준 것도 있겠지만 엄마에게도 힘든 상황이 있었을 것이다라는 이해
: 엄마 = 가해자 / 나 = 피해자 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계속 친정엄마를 원망한다면 성인도 엄마도 될 수 없다.
모성회복프로젝트 4단계 : 긍정적 유산 만들기1
엄마가 된다는 것은 2 Chapter로 나누어진 동화책과 같다.
사랑받지 못하고 상처받은 어린시절이 있다..
저자는 친정엄마일 가능성이 높은데 내가 내용을 바꿀수도 원할수도 없다.
하지만 두번째 삶은 전혀 다르다.
여기서 계속 대물림으로 살아갈지 VS 자신이 새롭게 쓸지
이것은 온전히 엄마인 나 자신의 몫!!
내용을 슬픔과 아픔으로 채울지 VS 웃음과 행복으로 채울지도 엄마인 나의 몫이다!
엄마를 선택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내가 어른들에게 받을 것(배울점)과 버릴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 것인가?
그것을 다음세대에 어떻게 전할 것인가?
이 모든 것은 나의 선택이며 책임이다 그것을 내 부모의 책임으로 전가할 이유가 없다!
엄마가 된다는 것..
낳기만 하면 엄마가 될 줄 알았고,
낳기만 하면 모성애가 철철 넘칠 줄 알았고,
낳기만 하면 아이를 다루는 것은 본능적으로 될 줄 알았다..
10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단비가 원하는 뭔가를 100%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도 많고,,
내 인내심의 바닥도 여러번 느꼈고,,
아이에게 좋은 애착과 사랑을 준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의식적인 노력과 주기적인 교육을 통해서
나의 증조 할머니보다는 나은.. 할머니보다 조금 더 나은.. 우리 엄마가 나에게 주었던 것보다는 쫌 더 나은.. 엄마가 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