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일 우주전파 관측망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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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우주전파 관측망 생긴다

기사입력 2011.07.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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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상관센터가 담당할 우주전파관측망.


- 최대 16개 전파망원경 관측자료 처리

동아시아 우주전파 관측 연구의 허브가 될 '한일상관센터'를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한국천문연구원과 일본국립천문대는 전파망원경을 이용한 관측자료를 공동으로 처리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한국천문연구원 내에 개소한 한일상관센터를 공동운영한다. 한일상관센터(Korea-Japan Correlation Center, KJCC)에는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발한 세계 최고 속도의 우주전파 관측자료 처리장치인 한일공동VLBI상관기가 설치돼 최대 16개의 전파망원경으로부터 초당 1기가바이트의 관측자료를 받아 처리할 수 있다.

우주전파관측망(VLBI)은 초장기선 전파간섭계의 약자로 서로 떨어진 여러 전파망원경을 동시에 운용해 망원경들이 떨어진 거리만큼 거대한 망원경이 구현할 수 있는 해상도를 얻는 관측기술이다. 100㎞ 떨어진 두 전파망원경을 동시 운용하면 지름 100㎞ 전파망원경과 같은 해상도를 얻을 수 있다. VLBI는 주로 은하의 중심구조, 블랙홀의 모습 등 멀리 있는 천체의 상세한 관측에 이용된다.

한일공동VLBI상관기는 여러 대의 전파망원경에서 오는 관측 자료를 담는 매체로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과 일본VLBI관측망(VERA)의 자료를 모두 호환해 처리할 수 있다. KVN은 서울 연세대와 울산 울산대, 제주 탐라대에 설치한 지름 21m 전파망원경 3기로 구성된 우주전파 관측망으로 여러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다. VERA는 미즈사와, 이리키, 이시가키 섬, 오가사와라에 설치한 지름 20m 전파망원경 4기로 구성된 관측망이다.

한일공동상관센터는 천문연과 일본국립천문대뿐만 아니라 일본 내 대학연구관측망(JVN)과의 공동 관측자료를 처리하는데도 활용된다. 기존 한국우주전파관측망만으로는 지름 500㎞ 전파망원경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지만 한일 공동 관측연구를 통해 지름 2000㎞의 전파망원경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앞으로 중국의 관측망과 공동관측을 하면 지름 5000㎞의 성능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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